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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3배 근접한 집값 총액, 8천조 향해 달려간다…안정적 관리 시급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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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 위주로 집값이 오르면서 지난해 주택 시가총액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 주택가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1일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자산과 주거용 건물 부속 토지자산을 합친 주택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천710조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2010년 이후 1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6.5%를 웃도는 증가율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영향이다.

주택 시가총액은 집값이 급등한 2020년과 2021년에 전년 대비 각각 19.1%, 18.3% 올랐으며 2022~2023년에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증가폭이 둔화했다.

주택 시가총액은 2024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작년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출처:건설산업연구원]

집값이 수도권 위주로 오르면서 전국 주택 시가총액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0.4%(5천427조원)로 집계됐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크다.

작년 주택 시가총액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 역시 수도권이 7.4%포인트(p)로 대부분이었다. 비수도권 비중은 29.6%로 전년 대비 1.8%p 줄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4억2천694만원으로 1년간 6.31% 오른 가운데 수도권 매매가격이 6억3천558만원으로 8.20% 뛴 반면 지방 매매가격(2억3천791만원) 상승률은 1.73%에 그쳤다.

[출처: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정부별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누적 변동률'에 따르면 출범 초기 아파트값 상승폭은 현 정부가 11.0%로 가장 컸고 2017~2018년 문재인 정부(8.2%) 때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주택 시가총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은 2.88배로 커졌다.

2021년 3.26배까지 올랐던 배율은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다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강세로 다시 3배 수준에 근접했다.

이 배율의 지난 30년 평균은 2.17배, 최근 15년 평균이 2.5배인데,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2019년 이후 계속 15년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출처: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은 "향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한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조만간 준공업지역 개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한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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