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보잉(NYS:BA)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에어택시)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NYS:ACHR)에 도심항공교통 및 드론 자회사 3곳을 매각했다.
10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및 CNBC에 따르면, 보잉은 아처 에비에이션에 위스크와 스카이그리드, 인시투 등 자회사 3곳을 넘기는 대가로 아처 클래스 A 보통주 지분 19.75%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에는 향후 4년간 아처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보잉이 아처로 넘긴 자회사들은 차세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브라이언 유트코 보잉 민항기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3개 기업은 상용화 속도를 올릴할 수 있게 됐다"며 "보잉 역시 지난 20년간 이들 기술에 투입한 자본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보잉은 비핵심 스타트업 형태의 자회사를 털어내고 지분 투자자로 물러남으로써 당장 적자 폭을 줄이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게 됐으며 아처는 위스크의 자율주행 기술과 스카이그리드의 관제 인프라, 인시투의 군용 드론 기술까지 한꺼번에 흡수하며 '통합 에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됐다.
아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상용 에어택시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처 에비에이션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0.67 달러(11.99%) 오른 6.26 달러에 마감했으나 보잉 주가는 1.63 달러(0.70%) 내린 232.79 달러에 끝났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