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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이란 협상 교착에 1% 가까이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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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 출발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8.11 m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른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60포인트(0.95%) 내린 6,240.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5.88포인트(0.69%) 내린 848.59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등 뚜렷한 미국과 이란이 배상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2.1달러로 8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70%까지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53,975.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하락한 7,753.11에, 나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26,605.36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4% 내렸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편입 종목 전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부진 여파에 반도체 '투톱'도 약세다. 오전 9시8분 기준 삼성전자는 0.43% 내린 2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139만9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총 939개 종목 중 285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락 종목은 512개다.

업종별로는 리츠와 제약만 상승세다. 제약 업종에선 현대약품이 2.20% 오른 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셀트리온(1.00%)과 대웅(0.94%), 제일약품(0.67%) 등도 1% 안팎에서 오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천1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8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는 낙폭 과대의 되돌림과 코스피와의 키맞추기 성격이 짙었으며, 대형주의 상방 모멘텀도 잔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 전반의 회복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코스닥으로 전면 갈아타기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병행하는 바벨 전략을 구사할 시기"라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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