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AI 전력 확보해야"…美 파이프 경쟁에 세아그룹 독주 기대감↑

26.08.11.
읽는시간 0

현지 투자 등으로 생산 역량 강화…주가 9거래일 연속 오름세

세아제강 주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111]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전력망 인프라의 핵심인 가스 수송용 강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세아제강을 앞세워 세아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세아제강[306200]의 주가는 9시30분 기준 14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3.08% 상승하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종가는 13만6천3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26% 상승했다.

세아제강의 상승세는 미국의 AI 시장 확대로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강화된 덕분이다. 대폭 늘어난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가스 파이프라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미드스트림 에너지 인프라 대기업 에너지 트랜스퍼는 최근 가스 화력 발전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내 파이프라인 증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세아제강을 비롯한 가스 수송용 강관 공급 기업의 현지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세아제강 유정관

[출처: 세아제강]

세아제강은 배관, 유정 등에 사용하는 강관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강도와 내식성 강관을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 공급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선제적으로 실행해 왔다. 2016년 미국 휴스턴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2022년에는 현지 자회사 세아스틸USA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글로벌 수요 확대로 인한 성장 기대감은 실적 전망에도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2개월 내 증권사 4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세아제강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9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4천6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8%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송유관과 유정관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 이후 훼손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효과와 북미 LNG 및 가스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대구경 라인파이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 대만, UAE 등 경쟁국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예비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세아제강의 반사이익이 확대될 가능성도 더해졌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미국의 전 세계 대상 철강 50% 관세 부과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과 공격적인 국내 영업 전략,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