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1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을 결정한 마오쩌둥의 어록을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한 사실이 알려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대해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며 즉각 경질할 것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25 전쟁이 어떤 전쟁인가.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 하는 정권에서 탈영 의혹을 받고 있는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에 생도들 앞에서 모택동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정세가 급변해도 흔들리거나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처변불경(處變不驚)'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안보관과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일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는 안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인문학적 비유라고 둘러댔다. 피아식별을 못 하는 것도 모자라 피아를 뒤바꿔버리는 게 인문학이라면 종북간첩은 위대한 인문학자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고, 안 장관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당장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 주가누르기 방지법에 대한 비판이 일자 재검토에 들어간 것을 두고 "왜 국민들이 숱하게 문제를 지적했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는 끝끝내 밀어붙였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심을 따라야 할 때는 철저히 민심을 거스르면서 아마추어 국정 운영을 무리하게 감싸고 돌 때만 민심을 내세우는 뻔뻔한 정치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나흘 만에 뒤집고 번복하지 말고, 발표하기 전에 책임감 있게 신중하게 검토하라"며 "이왕 졸속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이상,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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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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