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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애플, CXMT 칩 채택 가능성 매우 크다"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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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애플이 일부 미국 정치권의 반대에도 전자 기기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창신메모리 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칩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중국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중국의 베테랑 기술산업 연구원인 마지화는 1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 애플은 치솟는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공급망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플은 중국 내 판매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창신메모리와 부품 공급 관련 초기 논의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미국 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중국산 메모리 제품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해왔다.

애플은 지난 6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인한 메모리 및 스토리지 칩 가격 급등으로부터 고객을 더는 보호할 수 없다며 아이패드와 맥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창신메모리는 비용 압박에 대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D램 제조업체 중 하나이자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됐다.

중국 인민대학교 국제학과 학장인 바오젠윈 교수는 "창신메모리를 비롯한 중국 하드웨어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혁신에 꾸준히 집중해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기업의 제품 성능과 공급 능력은 국제적인 선진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이는 시장 지향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집적회로(IC)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5% 급증했다.

바오 교수는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 원칙에 따라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며 "미국의 '좁은 마당'에 '높은 담장'을 세우고 디커플링을 추진하려는 정치적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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