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잔금대출 등 규제 강화에도 수도권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 입주 전망지수는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 입주율 온도 차 보인 수도권·비수도권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90.5%로 전월 대비 4.1%포인트(p)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기권도 같은 기간 1.5%p 상승한 82.9%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4%p 오른 85.4%를 기록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비수도권 지역의 입주율은 하락했다.
강원권은 같은 기간 27.5%p 떨어진 35%, 대전·충청권은 3.5%p 하락한 64.9%로 조사됐다. 제주권(1.8%p↑), 광주·전라권(0.4%p↑) 등에서는 상승했다.
주산연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잔금대출 취급이 위축되면서 7월 입주예정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보다 1.8%p 내린 68.1%로 집계됐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지연(37.0%), 잔금대출 미확보(31.5%), 세입자 미확보(16.7%), 분양권 매도 지연(3.7%) 순 등으로 나타났다.
◇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에 8월 수도권 등 입주전망 하락
서울을 비롯해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이달 들어 하락했다.
서울의 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8.7p 떨어진 100.0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5.4p 하락한 83.8, 경기는 15.7p 내린 84.3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산연은 화성 동탄 등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과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취급 강화 등의 영향이 맞물려 수도권 관망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광역시 입주전망지수는 9.4p 내린 93.9로 나타났다.
광주는 같은 기간 6.7p 올랐고, 이외 대구(29.3p↓), 대전(13.4p↓), 울산(7.6p↓), 부산(5.3p↓)에서는 하락했다.
도 지역은 5.5p 상승한 96.8로 조사됐다.
제주(12.8p↑) 외에도 전남(11.2p↑), 강원(10.0p↑), 전북(10.0p↑) 등에서 입주전망지수가 올랐다. 충남(8.4p↓)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도 지역은 수도권과 달리 금융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국적으로는 3.1p 하락한 94.4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작용해 전망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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