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출액 82%↑ …전기·전자 110% 급증
[출처 : 국가데이터처]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7% 넘게 급증한 가운데 대기업과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대 수출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3%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p) 확대됐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분기 수출액은 2천7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천889억달러로 22.4% 늘었다.
수출기업 수는 6만9천906개로 2.0%, 수입기업은 16만1천277개로 3.5% 각각 증가했다.
수출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은 한층 뚜렷해졌다.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지난해 2분기 38.3%보다 17.0%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50.1%와 비교해도 5.2%p 높아졌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 비중 역시 76.3%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3%에서 10.0%p 확대됐다.
[출처 : 국가데이터처]
기업 규모별 수출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기업 수출액은 2천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급증했다. 중견기업은 359억달러로 10.9%, 중소기업은 327억달러로 13.1% 늘었다.
대기업 수출은 소비재(-8.9%)에서 감소했지만, 자본재(124.5%)와 원자재(26.8%) 수출이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출이 모두 늘었고, 중소기업 역시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액은 대기업이 27.2%, 중견기업이 19.0%, 중소기업이 13.9% 늘어 모든 기업 규모에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4.9% 증가한 2천47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 수출은 1천604억달러로 109.8% 급증했다. 석유화학은 340억달러로 26.3%, 금속제품은 139억달러로 37.8% 늘었다.
이밖에 도소매업 수출은 14.3% 증가했고, 기타 산업은 0.1% 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의 수출액이 2천346억달러로 67.4%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249인 기업은 299억달러로 19.3%, 1~9인 기업은 103억달러로 8.5% 각각 증가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천898억달러로 87.1% 급증했다. 원자재 수출도 604억달러로 25.2% 늘었지만, 소비재 수출은 253억달러로 0.5% 감소했다.
자본재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정보기기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85.1% 늘었고 중국과 미국도 각각 78.2%, 64.3% 증가했다.
반면 중동 수출은 14.0%, 독립국가연합(CIS)은 11.0% 감소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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