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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기준금리 4.35%로 동결…"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상보)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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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1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명의 RBA 위원 모두 금리 동결에 표결하며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RBA는 긴축적인 금융여건의 영향으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A는 성명에서 "올해 초 이후 금리를 3차례 인상한 후 금융 상황은 예전보다 더 긴축됐고, 경제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예상된 일이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RBA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027년 말까지도 목표 범위의 중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질 상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RBA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3% 범위로 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RBA는 "국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이며,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해외뿐 아니라 호주의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RBA는 향후 금리 결정을 위해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치와 위험 요인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며 RBA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달성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BA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월 이후 금리를 75bp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돈 데다 주택시장이 정책 당국자들의 예상보다 더 악화한 점을 고려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RBA 통화정책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발표 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RBA 결정 후 0.7040달러까지 밀렸으나 오후 1시 58분 현재 전장보다 0.06% 내린 0.7048달러에 거래됐다.

호주 3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3bp 오른 4.5518%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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