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中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청약 광풍…당첨 확률 5천500분의 1

26.08.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및 족형 로봇 제조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宇樹科技)의 공모주 청약에 뭉칫돈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전날 실시된 상하이 증시 스타마켓(科創板) 일반 공모 청약에 총 980만 개에 달하는 계좌가 몰려들었다고 공시했다.

애초 일반 투자자에게 주어진 공모 물량의 수천 배가 넘는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계좌 기준 최종 배정 비율(당첨 확률)은 0.018%에 그쳤다. 이는 약 5천500개 청약 계좌 중 1곳만 당첨되는 수준이다.

이번 유니트리의 청약 당첨 확률은 최근 중국 증시에 상장했던 대형 반도체·IT 기업들(CXMT 0.47%, 무어스레드 0.036%)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역대 최저치다.

유니트리의 일반 청약 신청 주식 수는 총 536억 4천만 주로 초기 배정 물량(647만 주) 대비 주식 수 기준 청약 경쟁률은 8천288대 1에 달했다.

이 같은 수요 폭발로 클로백(초과 청약 시 물량 재배정) 메커니즘이 발동돼 일반 투자자 몫 배정 비중이 전체 공모 물량의 24%(970만 주)까지 늘어났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 중인 4천45만 주 가운데 20%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돌아갔으며 56%는 오프라인 전문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한편, 유니트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총 61억 위안(약 1조2천79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상장 후 전체 기업가치는 609억9천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주당 공모가인 150.80위안을 기준으로 한 유니트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3배, 주가매출비율(PSR)은 35.89배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유비테크나 두봇 등 기존 로봇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상장 후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