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천671억원…예상치 웃돌아
본업 경쟁력·전문화·체질개선 3박자 고른 성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가 2분기 연결 기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썼다.
이번 실적은 회사가 본업 경쟁력부터 전문화, 체질 개선이라는 3박자를 앞세운 결과로 풀이됐다.
신세계[004170]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순매출액 1조7천804억 원, 영업이익 1천671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1%, 영업이익은 121.84% 늘었다.
총매출액은 3조1천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증권사 4곳이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천681억 원, 영업이익 1천509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누계로는 연결 기준 순매출액 3조6천275억 원, 영업이익 3천650억 원을 거뒀다. 총매출액로는 6조3천558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순매출액을 제외한 총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백화점 성장세 뚜렷…상반기 외국인 매출 120%↑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광주, 대구, 대전 등 별도 법인 합산 기준)은 2분기 총매출 2조170억 원, 영업이익 1천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53.5% 늘어난 수준이다.
본점과 강남점을 필두로 전략적 투자를 나선 신세계는 2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과 함께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시켰다.
올해 상반기에는 명품(+35%)·패션(+10.1%)·리빙(+16.6%)·식품(+13.7%)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그렸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신규 고객 비중은 27.7%를 기록했고, 이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45%에 달했다. 회사는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유치하고 트렌디한 리뉴얼 등을 진행하며 젊은 고객층과 국내외 신규 고객의 방문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고객 성장세도 이어졌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 늘어난 5천80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시작으로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및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콘텐츠 차별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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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약진도 두드러져…인터·면세·까사 흑자 전환
본업 뿐만 아니라 연결 자회사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전 사업 흑자 경영을 이끌어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액 2천916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 늘었고 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계로 보면 매출액 5천872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거뒀고, 같은 기간 매출은 15.4% 늘고 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은 2분기 매출액 1천29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수입패션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수입코스메틱부문도 18.5% 신장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5천426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손익은 지난해 15억 원 적자에서 큰 폭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조1천324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줄고 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디에프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프레스티지 뷰티' 중심의 MD 차별화를 앞세워 면세사업 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액 1천87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52.0%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2천75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각각 12.1%, 27.8% 성장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액 1천1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5%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액 2천305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하며 침체된 시장에서도 모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분기 매출액 868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늘고 영업이익은 15.4% 줄었다. 상반기 누계로 보면 매출액은 1천766억 원, 영업이익은 126억 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7.7%씩 늘었다.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한편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분기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로, 보통주 1주당 1천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0.58% 내린 42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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