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FX스와프포인트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장기물이 상승한 반면 단기물은 원화자금 사정이 개선되며 하락했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시초가 대비 0.50원 오른 마이너스(-) 11.70원에 마감했다.
6개월물은 시초가 대비 0.20원 오른 -5.90원, 3개월물은 시초가 대비 0.05원 내린 -2.4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시초가 대비 0.10원 내린 -0.7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시초가와 보합인 -0.04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4원을 나타냈다.
장기물에서는 한은의 8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비드가 유입됐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 정책이 선제적(pre-emptive)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경로 전망을 보면서 추가 기준금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또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해 "특별한 충격이나 요인이 없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상 시점을 놓고 8월과 10월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발언이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에 다시 무게를 싣는 재료로 작용했다.
반면 단기물은 은행권 지급준비금 적립 과정에서 나타났던 원화자금 부족이 완화되면서 최근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단기물은 그간 높았던 부분이 원화자금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되돌아오는 모습"이라며 "장기물은 당초 8월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유 부총재 기자간담회 발언으로 그 기대가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최종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위험까지 생각해야 한다"며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 영향을 명확하게 받고 있고 근원물가 상승 기울기도 완만해진 만큼 8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10월에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지만 최근 한은의 메시지는 다시 강경해졌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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