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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재신임 투표' 요구에 "지도부 흔들기"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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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들, 장동혁 대표 퇴진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 퇴진을 촉구하며 장 대표 거취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고 있다. 2026.8.11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일부 책임당원이 장동혁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공개 제안한 것을 두고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갖고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당원이라는 역할에 충실하기보다는 자당 대표를 흔들고 국민의힘 전투력을 약화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며 "안타깝고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해 온 박인규 책임당원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향해 "장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의 총의를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장 대표 취임 1주년 이전에 당원과 시민 2만7천명의 연판장을 공식 수령해달라"며 "중진 의원들이 당의 위기 앞에서 침묵하는 것, 그것은 중립이 아니라 방조 행위일 뿐"이라고 했다.

박 씨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으로 모은 당원·시민 약 2만7천명의 장 대표 퇴진 촉구 연판장을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에게 이메일로 전달하고 공식 수령 여부와 입장을 물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33명 중 16명이 메일을 확인했지만 공식 답변을 보내온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일부 의원이 개인적으로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전 당원 투표 요구를 정면 비판했다.

이들은 "일부 세력은 약 2만7천명의 서명을 근거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만7천명의 서명이 국민의힘 전체 당원의 뜻인가"라며 "자신들이 모은 서명 숫자를 전체 당원의 민심인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당원의 이름을 정치적 동원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책임당원은 계파의 표가 아니다. 정치인의 소모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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