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동결자금 풀어야…레바논·가자지구 종전" 요구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경로에 관해 합의하더라도, 이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이 행동을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를 확정하더라도 봉쇄를 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란과 오만은 현재 호르무즈 재개방을 위한 항로를 논의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전쟁을 끝내고 이란의 동결 자금을 지급해야 하며, 레바논과 가자지구를 포함한 역내 전체에서 전쟁이 끝나야 한다"면서 "이 밖에도 중재자들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된 다른 조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해에서 불안을 야기하는 주체이며, 이란에 불법적인 전쟁을 강요함으로써 이 지역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지난 1981년부터 16년 동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을 역임한 강경파로 분류된다. 지난 9일 SNSC 사무총장에 오르기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을 맡았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