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지난 2년간 금리 인하 기각해와…50여년간 두 번밖에 없는 사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올려야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 추세가 멈출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월가 베테랑인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거의 2년 동안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해 왔고 채권 수익률은 상승해 왔다"면서 "채권시장은 2년 동안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을 기각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국채) 수익률은 정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권시장이 '틀린 정책'이라고 이보다 더 크게 소리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비앙코 대표는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연준이 이를 자각하고 긴축에 나서야 국채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
그는 이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당황하기(panicking) 시작할 때 채권 트레이더들은 당황을 멈출 수 있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비앙코 대표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이래로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도중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더 높아진 사례는 1980년 사이클과 2024년 9월 시작된 사이클 등 두 번뿐이다.
그는 1980년 사이클 때는 이 같은 현상이 119일간 지속됐을 뿐이라면서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2024년 9월 18일보다 98bp 높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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