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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4,400달러 선을 다지고 있다.
장 중 2개월래 최고치를 찍은 뒤 강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4,400달러 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419.70달러 대비 3.50달러(0.08%)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423.20달러를 가리켰다.
금 가격은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장 중 4,495달러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 6월 5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최근 상승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생각한 듯 투자자들은 약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금 가격은 최근 6거래일간 400달러가량 뛰었다.
미국과 이란이 분쟁 협상에서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발언이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나온 뒤 기대감이 미국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통상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반사이익을 누린다.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언론에 "지난 2~3일간의 신호를 보면 우리는 모종의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상황이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분석가는 "더 깊은 조정을 막아준 지속적인 구조적 수요에 힘입어 귀금속 전망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매크로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돌아섰고 서구 투자자들 역시 복귀하려는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기후 상품 이코노미스트는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미국 금리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예상보다 더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것이고 그 결과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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