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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불 스팁…파키스탄이 되살린 호르무즈 낙관론 속 입찰 호조

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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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방장관 "美·이란 '모종의 합의' 근접"…유가 하락하다 반등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을 되살리면서 호재 역할을 했다. 3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것도 강세를 거들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80bp 하락한 4.68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160%로 3.1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350%로 1.1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5.50bp에서 46.8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 일중 고점을 찍은 미 국채금리는 뉴욕 장 진입을 앞두고 전해진 중동 관련 소식에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장중 꺾이자 이에 연동되는 양상이었다. 10년물 금리는 4.70% 아래로 후퇴했다.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평화 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면서 "지난 2~3일간의 신호들은 우리가 모종의 합의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중재국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오만과 이란 간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우리는 오만과 이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 거래를 앞두고 3% 넘게 뛰기도 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장 초반 관련 소식을 소화하며 빠르게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오후 장으로 가면서 다시 반등했다.

이날 WTI 9월물은 전장대비 1.30% 상승한 배럴당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른 끝에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84.67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버코어 ISI의 스티븐 쉬플리 채권 전략가는 채권시장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잘 억제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앞으로 1년은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10년 동안은 괜찮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하지 않는 한, 10년물 수익률은 4.70% 허들을 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3년물 입찰은 양호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291%로, 지난달 입찰 때의 4.179%에 비해 11.2bp 높아졌다.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71배로 전달 2.60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5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0년물 420억달러어치 입찰이 치러진다.

7월 전품목(헤드라인) 및 근원 CPI는 전월대비 각각 0.1% 및 0.2% 올랐을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헤드라인이 3.4%, 근원이 2.5%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3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49.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50% 초반대에서 소폭 내린 것으로, 인상과 동결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프라이싱이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60% 중반대에서 60% 초반대로 약간 낮아졌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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