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약보합…美·이란 합의 기대 속 제한적 등락

26.08.12.
읽는시간 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 속 국제유가 흐름과 맞물려 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28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301엔보다 0.017엔(0.011%) 하락했다.

지난 7월 말 개입으로 163엔대에서 155엔대까지 밀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절반 정도를 회복한 셈이다. 시장 참여자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선을 돌파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전략가 알렉스 코언은 "추가적인 정책 조치가 없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엔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번 개입 효과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스코샤뱅크의 에릭 티오레 외환 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이 "금리에 관해서는 실제로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 나은 펀더멘털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통화가 계속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달러 스마일' 이론으로 유명한 유리존 SLJ캐피털의 스티븐 젠 대표는 "달러-엔은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미국도 일본도 시장에 굴복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28달러로 전장보다 0.00014달러(0.012%) 올라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813으로 0.005포인트(0.005%) 내렸다.

달러는 중동 지역에서 나온 상반된 신호를 반영하며 좁은 범위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지난 2~3일간의 신호를 보면 우리가 모종의 합의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라며 "상황이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오만과 이란 간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우리는 오만과 이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분쟁 해결 조짐에 전장 대비 하락세로 전환했고 달러인덱스도 99.775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이란의 안보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하더라도 "미국이 행동을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예멘 교통부는 이날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이집트 회사 소유의 소형 화물선인 티하마호를 향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WTI 9월분은 반등세로 돌아서며 결국 1.07% 상승한 배럴당 83.20달러에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12일에 나올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근원 CPI가 전달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미 해군 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 CPI의 전달 대비 하락을 환기하면서도 "우려되는 점은 이란 전쟁이 재개되면서 이러한 안도감이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83달러로 전장보다 0.00013달러(0.010%)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64위안으로 0.0001위안(0.001%) 낮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