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1,4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1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416.00원) 대비 2.30원 내린 1,413.7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 종가(1,418.30원) 대비로는 4.60원 떨어졌다.
달러-원은 전날 1,418.50원으로 출발한 뒤 매도 우위 수급에 힘입어 1,410원선을 향해 내리막을 탔다.
오후 한때 반등을 시도했으나 야간 거래에서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410.00원까지 미끄러졌다.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하락 흐름을 부추겼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지난 2~3일간의 신호를 봤을 때 우리는 모종의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상황이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오만과 이란 간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우리는 오만과 이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원이 하락했다.
그러나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제한했다.
이란의 안보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하더라도 "미국이 행동을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예멘 교통부는 이날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이집트 회사 소유의 소형 화물선인 티하마호를 향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했다가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30%) 뛴 배럴당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4% 밀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2%와 0.60%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99.80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23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421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46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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