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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5세 이상 노동시장 이탈 증가, 증시 호황 덕분"

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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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55세 이상 근로자의 노동시장 이탈 심화가 증시 급등 덕분으로 분석됐다.

1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은 노년층의 노동시장 이탈의 기저 요인으로 급등한 증시에서 만들어진 부를 제시했다.

팬데믹 충격 이후 회복되지 못했던 55세 이상 근로자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0년 2월 40.3%에서 2026년 7월 36.9%로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아디타 바베이 미국 담당 경제학자는 "이는 지난 2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5% 이상 오른 것과 연관있다"고 설명했다.

증시의 급등이 언제 퇴직을 고려할지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쉬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바베이 경제학자는 "노동시장 데이터에는 수수께끼가 있었다"며 "미국 경제 전반을 보면 대부분의 지표가 팬데믹 이후 우리가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빨리 회복됐는데 뒤처진 것 중 하나가 노년층의 노동 참가율이고, 지난 몇개월간 더 하락했다"고 말했다.

바베이는 "하나의 요소가 모든 걸 설명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하지만 증시가 지난 2~3년간 명백하게 이뤄온 것, 특히 2020년 이후 누적으로 S&P 500지수가 두 배 이상 된 것을 보면 당연히 그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의 증가는 일부 사람들에게 '나는 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느끼게 할 것이기 때문에 퇴직할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며 "퇴직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을 주고, 다소 위험 회피적인 사람들조차도 안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앞둔 고객을 상담하는 재무 상담사들은 이러한 분석에 놀라지 않았다.

'여성과 부'라는 책의 저자이자 공인 재무설계자인 캐리 카르보나로는 "부의 효과는 진짜"라며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까지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을 거뒀고, 이 때문에 은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보나로는 "내 고객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캔자스주의 오버랜드 파크의 재무설계사 타이슨 스프릭도 "주가 화면에 뜬 숫자들은 이전에 못 보던 수치였고, 일부 고객들은 퇴직 결정을 내리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평균 401(K) 잔액이 2026년 2분기에 12만4천25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 년 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노동자의 거의 3분의 2가 자신의 저축액이 원하는 나이와 생활 방식으로 은퇴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작년보다 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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