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한국의 주가 급락세가 지속할 경우 개인소비와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일본 민간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금융그룹 산하의 일본종합연구소(JRI)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주가 급락은 단기와 장기 모든 측면에서 한국 경제를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JRI에 따르면 주가가 정점에서 약 40% 낮은 상태로 1년 동안 지속할 경우 주가가 최고 수준에서 움직였을 때와 비교해 실질 개인소비를 1%,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5% 낮출 것으로 예측됐다.
JRI는 "단기적으로 역자산 효과를 통해 개인 소비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로스컷 등으로 큰 손실을 본 가계에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JRI는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가 확대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도입된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로스컷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JRI는 또 장기적으로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한국은 금융 자산 중 주식과 투자신탁 비중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낮고, 여전히 현금과 예금이 중심이라면서 이번 주가 급락을 계기로 가계의 위험회피 태도가 강화되고 주식 이탈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계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 및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으로의 자금 공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pisces738@yna.co.kr
고유권
pisces738@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