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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보고서도 뚝딱…AWS, AI 부사수 '아마존 퀵'으로 韓 공략

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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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코리아 아마존 퀵 기자간담회

촬영: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금융회사라면 바젤 은행규제 같은 문서를 입력하고, 회사 리스크 등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가능하죠."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12일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부사수'인 아마존 퀵의 기능과 국내외 기업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아마존 퀵은 직장인의 부사수 같은 에이전트 AI로, 문서 작성과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AWS 코리아 관계자는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반년간 실무에 적용한 결과 보고서 작성 시간이 3시간에서 5분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AWS는 기업이 무작정 AI를 도입하면 생산성 향상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체 AI 프로젝트의 72%가 기대했던 투자수익률(ROI)를 만족하지 못했다. 다만 성과를 낸 조직은 기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업무에 AI를 쓰는 게 아니라 업무에 AI를 붙이는 게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아마존 퀵의 경우 엑셀·파워포인트·구글 워크스페이스 같은 수십 가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터 로컬 파일, 이메일 등에 연동될 수 있다. 퀵 채팅창에 한국어로 지시를 내리면 똘똘한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내 컴퓨터에 있는 앱과 파일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예컨대 아마존 퀵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라면 퀵에 정보검색과 자료분석을 지시하고, 자기 기사 문체를 학습시킬 수 있다. 작성할 기사의 내용과 형식을 학습한 퀵은 설정된 시간에 알아서 기사를 자동으로 작성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국내 기업의 활용 사례도 공개다. 국내 기업 중 블랙야크·메가존 클라우드 등이 아마존 퀵을 도입했다. 퀵을 도입한 기업들은 저조했던 현업 데이터 활용률이 높아졌고, 데이터 분석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요금제는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나뉜다. 개인용은 무료 요금제와 월 20달러 요금제가 있고, 기업용으로는 프로페셔널·엔터프라이즈 요금제가 제공된다. AWS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에이전트형 AI 도구들이 통상 월 60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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