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임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에 따른 첫 관리종목 지정이 오는 13일 이뤄진다. 주가와 시가총액 요건을 채우지 못해 새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9곳, 코스닥시장 21곳 등 모두 30곳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시행된 개정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한 종목은 총 36개다. 이 가운데 30곳이 신규 지정 대상이고, 나머지 6곳은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어 지정 사유만 추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가 주가 미달로 지정된다. SUN&L, 한국전자홀딩스, 태원물산, 대원화성, 남성은 시가총액 300억원 미달이 사유다.
온타이드는 주가와 시가총액 요건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엔터프라이즈 ▲티케이지애강 ▲CMG제약 ▲샤페론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SDN ▲옴니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이스트에이드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뉴인텍 ▲에이비온 등 15곳이 주가 미달로 지정된다. 국일신동, 한탑, 패션플랫폼, 에스앤더블류는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이다. 형지글로벌과 E8은 주가·시가총액 요건에 모두 미달했다.
기존 관리종목인 ▲비케이홀딩스 ▲아이스크림에듀 ▲원풍물산 ▲바른손이앤에이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6곳은 주가 미달 사유가 추가된다.
신규 지정 30곳을 사유별로 보면 주가 미달이 21곳, 시가총액 미달이 12곳이다. 온타이드와 형지글로벌, E8 등 3곳은 두 사유가 중복 적용됐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한계기업의 증시 퇴출을 촉진하기 위해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면서 도입됐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시가총액 기준도 유가증권시장 300억원, 코스닥시장 2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관리종목 지정이 곧바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정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주가가 45거래일 연속 1천원 이상을 유지하면 퇴출을 피할 수 있다.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월 첫 퇴출 사례가 나올 수 있다.
bhjeon@yna.co.kr
전병훈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