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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예상 부합 CPI에 급변동 후 강세 유지

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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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국채가는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렸으나 결국 제자리 수준으로 복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00bp 하락한 4.654%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0bp 떨어진 4.18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80bp 밀린 5.217%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6.8bp에서 47.2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전품목 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랐다. 6월의 3.5%와 비교하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올랐다. 마찬가지로 6월 상승률과 비교해 소폭 꺾였다.

대체로 완만한 물가 상승 곡선이 그려진 가운데 시장 예상치에도 모두 부합했다. 무난한 결과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에도 국채금리는 크게 출렁거렸다. 10년물 금리는 4.659%에서 4.721%까지 뛰다 4.640%까지 내려간 뒤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30년물 금리도 순간 변동폭이 7bp에 달했다.

2년물 금리의 변동폭이 5bp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중장기물 금리 변동폭이 더 컸던 셈이다.

예상에 부합한 물가 지표에 금리시장에서 9월 동결 베팅도 더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기준금리가 9월에 동결될 확률은 61.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 51.6%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5.1%로 전날 마감치 44.3%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금리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한 차례, 12월 회의에서 25bp 인상에 나설 확률을 가장 높게 본다는 의미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 발표된 CPI 수치는 7월 비농업 고용 감소와 맞물려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을 낮출 것이나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한다"며 "8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억제된 물가 압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9월 금리 인상은 명백한 위험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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