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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교전도 협상도 없다…보합 마감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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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여전히 헛돌면서 원유 시장도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7달러(0.08%) 오른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07달러(0.08%) 상승한 88.98달러를 가리켰다.

WTI 가격은 장 중 1.38%까지 상승폭을 넓혔으나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유가를 끌어내릴 만큼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진척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밀어 올릴 만한 재료도 없었다. 양측이 교전도 협상도 하지 않는 상황을 이어가면서 유가도 방향을 잃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설정한 휴전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휴전이 연장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사실상 휴전이 무효화한 상황이지만 명목상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측이 휴전 기한인 17일 이전에 휴전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체 알 아라비야가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란이 미국 측과 휴전 연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작다고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당국자는 미국이 60일간 휴전하기로 했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지 48시간 만에 이를 위반했고, 며칠 뒤 그 합의에서 철회했었다며 미국이 MOU로 복귀하는 것과 미국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기간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해선 전혀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를 몇 주간 기다려왔다"며 "유가가 조금씩 오르는 것은 중동 분쟁에서 비롯한 공급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 재고는 1천742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40만배럴 감소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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