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보합권 혼조…CPI 안도감에도 '9월 동결' 확신은 못해

26.08.13.
읽는시간 0

헤드라인·근원 수치 모두 예상대로…10년물 입찰 수요 무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약 40%로 하락…8월 CPI, FOMC 닷새전 발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중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전달했다. 오는 9월 금리 인상 베팅도 약해졌지만, 향후 지표도 확인하자는 분위기 속에 금리 동결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기울진 않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10bp 하락한 4.68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990%로 1.7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460%로 1.1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6.80bp에서 48.4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CPI가 발표되자 잠시 크게 출렁거렸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7~8bp의 변동을 나타냈다.

7월 CPI는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각각 0.1% 및 0.2%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각각 3.4% 및 2.5%로, 역시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전달에 비해 0.1%포인트씩 낮아졌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조지 보리 채권 수석 전략가는 "오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대한 압박을 다소 덜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수치 중 일부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완전히 괜찮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다"고 덧붙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스콧 앤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더욱 완화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향후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만 금리 인상 위협을 완전히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CPI는 내달 11일 발표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은 닷새 뒤인 16일 내려진다.

CPI를 소화한 뒤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30년물 금리는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장 들어 치러진 1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낙찰 수익률이 시장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683%로, 지난달 입찰 때의 4.580%에 비해 10.3bp 높아졌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53배로 전달 2.59배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4배는 상회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1bp 웃돌았다. 미미하게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시카고 소재 DRW트레이딩그룹의 루 브라이언 경제 전략가는 "이 채권(10년물)에 대한 수요는 견조했다"면서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고, 30년물 250억달러어치 입찰이 치러진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4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40% 후반대에서 더 낮아졌지만, 금리 동결을 확신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60% 초반대에서 50% 중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김성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