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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네비우스 호실적이 재점화한 AI낙관론…엔비디아 실적 주목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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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AI 낙관론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최근 실적이 AI 투자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면서 주식시장이 새롭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오르며 전장보다 각각 0.26%, 0.54%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04% 밀렸다.

최근 알파벳과 테슬라 등 빅테크가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호실적으로 적어도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수요가 아직 둔화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며 AI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25억7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AI 네오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실적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네비우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4% 증가한 5억7천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슈퍼마이크로의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시장 예상치 9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간밤 AI 생태계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단순히 개별 기업의 호재를 넘어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히 AI 인프라 기업의 수익성 개선 조짐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폴 믹스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코어위브의 매출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마진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개선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2분기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개선됐으며 회사 측은 4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10%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스트리트 프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 버사체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가속하는 AI 수요에 힘입어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이 같은 수요가 조만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AI 인프라 기업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은 여전히 AI주들에 위험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만큼 AI 수요 증가가 실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이에 시장의 시선은 이제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로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어닝시즌의 주요 AI 기업 가운데 마지막 대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AI 인프라 기업에서 확인된 수요 강세가 핵심 GPU 공급업체인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이어질지가 AI 투자심리의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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