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미국과 이란의 깊은 상호 불신과 대대적인 양보를 꺼리는 태도로 지속 가능한 합의가 조만간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OE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 간에 재개된 적대 행위는 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장기적인 물동량 감소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임을 시사한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관은 "결과적으로 적어도 2028년까지는 긴장 상황의 완화와 고조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이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평균적으로는 분쟁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OE는 "유가는 올해 남은 기간 배럴당 평균 85달러를 기록한 뒤 2027년 말까지 약 65달러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상승 압력은 중동 외 지역에서의 원유 공급 증가와 원유 재고 감소, 일부 수요 붕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도록 설계된 신설 파이프라인 등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OE는 "유가 상승과 관련된 수요 붕괴가 반드시 성장의 현저한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동 속도 단축은 전체적인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원유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비필수적인 여행 축소는 오히려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2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자료 : OE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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