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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기업정보조회업 진출 속도…8월 중 본허가 신청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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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KB국민카드가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등 관련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사가 보유한 가맹점 매출 데이터와 신용정보 분석 역량을 활용해 기업정보조회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이달 중 임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정보조회업 등록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카드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기업정보조회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예비허가 신청에 대한 의견수렴 및 심사를 거쳐 지난달 말 정례회의에서 예비허가를 받았다.

국민카드는 정관 변경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업정보조회업은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으로 신용평가업이 세분화되면서 새로 마련된 업무로, 기업정보를 수집·통합·분석·가공해 제공하는 기업신용조회업 내 하위 업무다.

카드사들은 지난 2024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신용조회업이 겸영 업무에 추가되면서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 가운데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취득해 운영 중인 곳은 비씨카드와 삼성카드 2곳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2023년 10월 기업정보조회업을 카드사 최초로 신청했으며, 2024년 5월 금융위로부터 본허가를 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5월 본허가를 신청해 같은 해 10월 인허가를 받았다.

카드사들이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 취득에 나서는 것은 소규모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법인사업자의 경우 신용평가회사(CB) 등을 통해 관련 신용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만, 영세·중소 사업자는 축적된 신용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기업정보조회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업자 정보를 분석하고, 해당 사업장의 현금 비중 등 외부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까지 결합해 종합적으로 스코어링한 뒤 이를 금융기관이나 일반 기업 등에 제공해 수익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금융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와 영세·중소법인에 대한 여신 심사를 지원하는 등 중소·서민금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본허가 취득을 통해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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