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13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가운데 레인지 장세를 전망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발표했다. 근원 CPI는 각각 0.2%, 2.5% 상승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무난한 결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후퇴하겠지만, 당장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꾸준한 가운데 1,410원 선에서 활발하게 나오는 저가 매수 수요는 달러-원 하방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지지부진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는 잠재적인 달러-원 상승 재료로 꼽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1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2.4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12.00~1,42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CPI가 예상치에 부합해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겠지만, 이란 이슈가 확실히 해결되지 않아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1,410원 중반대에서 계속 저항이 확인되다 보니 하락 시도를 하더라도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412.00~1,421.00원.
◇ B은행 딜러
CPI는 예상대로 나온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최근 원화가 달러나 엔화를 많이 따라가지 않는 수급장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흐름을 보며 방향성을 잡을 예정이다.
예상 레인지: 1,415.00~1,425.00원.
◇ C은행 딜러
미국 비농업 고용에 이어 7월 CPI도 둔화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약해졌다. 다만 중동 불안이 여전해 달러-원이 아래로 가기는 쉽지 않다.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외국인 주식 수급이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412.00~1,422.00원.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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