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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美 7월 CPI 둔화에도 연준 3차례 금리 인상 전망 유지"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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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음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3차례 인상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12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비인크립토와 CNBC에 따르면 BofA의 미국 경제 담당 헤드인 아디티야 바베는 미국 7월 CPI 발표 후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지난해 노동시장 하방 위험에 대응해 금리를 지나치게 인하했다며, 향후 75bp가량의 인하분을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전년 대비로는 3.4% 올라 지난 6월의 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BofA는 기존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바베는 지난달 기존의 금리 동결 전망을 철회하고 연내 세 차례 인상 전망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노동시장 둔화 우려도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

바베는 최근 고용지표 약화에 대해서도 월별 수치의 변동성이 큰 데다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간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약 5만명 수준이라며, 노동력 증가세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장기물 금리 상승도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5.25%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만 해도 30년물 금리는 4.8%대였다.

바베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때 장기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치 일정상 10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9월이 유력하다고 예상했으며, 인상이 지연될 경우 12월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월가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톰 포르첼리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2026년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참가자들도 상대적으로 신중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CPI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2%로 낮아졌다.

바베는 향후 경제지표가 연준에 우호적으로 나오더라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이미 균형 수준에 가까운 만큼 연준이 물가 안정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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