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이달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하며 당분간 보합권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보유세 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시장의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3일 올해 8월 기준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20.3포인트(p) 하락한 9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 역시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여파로 22.0p 하락한 83.7로 조사됐다. 인천은 4.4p 내린 81.8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최근 주요 은행이 주택구입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대출금리도 인상하면서 금융 부담이 확대됐다"며 "비거주 1주택과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논의로 세 부담 확대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심리지표다. 0~85 미만은 하강, 85~115 미만은 보합,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을 뜻한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6.1을 기록하며 하강 국면 진입 목전에 놓였다. 지난달보다 15.5p 하락한 수준이다.
광역시는 0.2p 상승한 91.7로 조사됐다.
광주(16.1p↑)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세종(7.2p↓), 부산(5.6p↓) 등에서는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4.3p 올랐다. 제주(24.1p↑), 강원(18.9p↑), 경남(14.0p↑) 등 순으로 크게 상승했다.
비수도권 전체로는 지난달보다 2.5p 상승한 89.1로 집계됐다.
8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5.2p 하락한 73.4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장 금리가 같이 올라 사업자의 금융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2.1p 상승한 95.3으로 조사됐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 유가도 중동 전쟁 초기와 달리 다소 진정되면서 수입 원자재와 운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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