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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2인자' 전무이사에 우상현 前 금융위 국장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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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은행연합회 전무이사에 금융위 출신인 우상현 전 BC카드 부사장을 내정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우상현 전 부사장을 전무이사로 내정하고, 은행권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은행연합회 정관에 따르면, 전무이사 자리는 총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을 기본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현재 전무이사는 이태훈 전무로, 지난 6월 초 임기가 만료된 후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그간 직무를 이어왔다.

우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재정경제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프랑스의 OECD 재경관 자리를 거쳐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산업금융·중소금융과장을 맡았으며, 사무처 국장을 마지막으로 2015년 민간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부사장을 지냈고, 2022년부터는 BC카드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선으로 은행연합회의 '2인자' 자리는 관료 출신이 계속 맡게 됐다.

전무이사는 연합회 내부 업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은행권의 입장을 모아 금융당국과 국회 등 대외 이해관계자와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당국과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는 만큼 역대 전무에도 금융관료 출신이 주로 기용됐다. 이에 금융당국 고위직의 주요 재취업 자리 중 하나로 인식돼왔다.

임기가 만료된 이태훈 전무 역시 금융위원회와 법제처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는 강화된 취업심사 기조로 금융당국 퇴직자의 재취업 경로가 좁아지면서 은행연합회의 '회장은 민간, 전무는 관료 출신'이라는 인선 공식도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후임 인사로는 취업제한 기간이 지났거나 별도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관료 출신의 인물이 기용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우 내정자는 공직을 떠난 지 10년 이상 지난 만큼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원총회 동의를 거치면 두 달 넘게 결론 나지 않았던 전무 인선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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