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크리스 켄트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이라며 올해 초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켄트 부총재는 13일 대담에서 "여러 증거를 종합해 볼 때 호주의 통화정책은 다소 긴축적"이라며 "올해 초 단행된 긴축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 금리가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늘어났으며 기존 주택시장의 상황은 악화됐고 호주달러는 연초 이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수요의 증가세도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의도된 조치이고, 또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명목 중립금리에 대한 추정치 역시 현행 정책 기조가 다소 긴축적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켄트 부총재는 통화정책 외에도 여러 요인이 호주의 금융 상황과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주택시장은 최근 금리 인상 폭보다 다소 더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금융 여건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주택시장 부진이 없을 때보다) 조금 더 긴축적으로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로 인한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막대한 공공부채 누적에 따른 해외 금리 상승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수요가 강하지 않고 해외 금리가 높아지지 않았을 때보다) 호주의 금융 여건을 덜 긴축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RBA는 지난 1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출처 : 호주중앙은행(RBA)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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