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이마트 영업이익 60% 넘게 증가
SCK컴퍼니 등 일부 자회사 부진에 연결기준 430억 영업적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마트[139480]가 올해 2분기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자회사 부진 등으로 영업손실을 신고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별도 기준으로는 60% 넘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적자를 내는 등 자회사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
◇ 이마트, 별도기준 실적 '양호'…연결기준 실적은 '기대치 하회'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조9천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영업이익 21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이마트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천566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제고 등으로 별도기준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마트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1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0%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의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 사업부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천92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방문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이마트는 연내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른 사업부인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천891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통합매입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가맹 모델을 확대한 덕분이다.
이마트는 2분기에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에 속도를 내며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시간 이상 장기 체류하는 고객 비중은 스타필드마켓 리뉴얼 3개점(일산점·동탄점·경산점)에서 평균 90.8% 증가했다.
◇ 주요 자회사별 실적은 '희비' 교차
주요 자회사별로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천8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1% 늘어난 101억원을 달성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투숙률과 객단가가 오른 결과다.
2분기 이마트24는 매출 5천3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한 수준이다. 점포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2분기 SCK컴퍼니 매출은 7천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03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스타벅스 마케팅 이슈 등으로 영업이 차질을 빚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CK컴퍼니 등 일부 자회사 실적 부진 등으로 연결기준 이마트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 이마트, 시장 지배력 확대 나선다…주요 관계사 성장기반도 강화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본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주요 관계사도 각 사의 중점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다.
SCK컴퍼니는 브랜드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화에 주력한다. 온라인에서는 SSG닷컴의 그로서리(식료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