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22년 넷플릭스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철수했던 미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다시 넷플릭스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캐피털은 6월 30일 기준 넷플릭스 31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퍼싱스퀘어 전체 포트폴리오의 4.9%에 해당한다.
퍼싱스퀘어는 2022년 초 넷플릭스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4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확정하고 지분을 매도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었다.
퍼싱스퀘어는 그러나 이번 지분 투자 이후 "넷플릭스가 (2022년 이후) 사실상 스트리밍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가 역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퍼싱스퀘어는 "넷플릭스의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로 복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콘텐츠 비용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아지면서 이익률도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회사의 밸류에이션 배수는 상당한 할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싱스퀘어는 이번에 비자와 마스터카드, S&P글로벌, 알콘 등에도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퍼싱스퀘어 포트폴리오의 최대 보유 종목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퍼싱스퀘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52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다.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종목은 우버 테크놀로지스로 포트폴리오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퍼싱스퀘어 USA가 지난 4월 2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발표한 보고서다. 퍼싱스퀘어는 상장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포트폴리오의 순수익률은 0.6%라고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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