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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내년 주총보다 이르게 밸류업 발표…태국·중국 시장 확대"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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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삼성생명은 밸류업 정책을 최대한 빠르게 발표하고, 일관된 원칙하에서 배당성장주로의 신뢰도를 지속하게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밸류업 발표 시기는 제도적으로 내년 주주총회 전까지인데,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자산운용 역량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밸류업 정책 도입 이후 주요 금융지주들이 이를 발표한 상황에서 아직 명확한 정책을 내고 있지 않다.

밸류업 정책을 준비할 시간이 많았고, 시기적으로 올해 안에는 가능한 건지 묻는 말에 이 CFO는 "명확한 시점과 숫자를 말씀드리지 못한다는 점은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고 답했다.

그는 "장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이익 성장과 주당배당금 상향으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겠다"며 "2025년도 배당 결정 당시에도 2월 발생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포함해 결정했고, 이런 계획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심도가 높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관련해선 시점을 예측할 수 없고 규모도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현시점에서 특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발표 시점과 규모가 정해지면 이를 포함해 적정 자본 비율 이상 시 주당 배당금을 매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KDB생명 인수에 대한 입찰 포기에 대해선 "채널 운영과 상품 운용, 자산운용 관점에서 전략적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아 파악에 나섰고, 시너지 제고가 어려워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인수·합병(M&A) 전략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CFO는 "태국과 중국 사업에 이익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과 더불어 미국 등 선진시장 M&A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상반기 컨설팅을 받고 해외사업 방향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60세 이상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부유층이 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묻는 말에 허정무 채널마케팅팀장은 "증권이 금융자산 증식, 은행이 금융자산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삼성생명은 금융자산 이전에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허 팀장은 "종신 및 장기보험을 보유한 고객의 사망보험금 총액이 60조원 정도인데, 사망보험금 청구권 신탁 가입을 활성화하면서 미래 사업으로 신탁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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