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난 2주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구는 세제개편안 발표 여파로 13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 세제개편안 발표에…강남, 13주 만에 보합권
KB부동산이 13일 발표한 '주간 KB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5%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2주 연속 둔화하다가 이번 주 0.02%포인트(p) 확대됐다. 지난주 상승률은 0.23%였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50%), 구로구(0.45%), 강서구(0.43%) 등의 순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음에도 강남구는 13주 만에 보합(0%)을 기록했다. 용산은 같은 기간 0.01% 올랐다.
지난 3일 세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고가 주택 비중이 큰 강남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KB부동산]
KB부동산은 "강남구는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매물을 내놓으려는 상담 문의가 늘었으나 매수자는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보다 0.05%p 상승한 0.22%로 조사됐다.
광명시(0.72%), 용인시 수지구(0.69%), 안양시 동안구(0.66%) 등이 경기 아파트값 강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주에는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p 상승한 0.10%로 나타났다.
◇ 서울은 올랐는데…강남, 매매가 이어 전세도 보합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p 오른 0.24%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2%), 송파구(0.52%), 성북구(0.48%), 중랑구(0.45%)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매매가와 더불어 전셋값에서도 보합을 기록했다. 용산은 0.03% 상승했다.
경기는 0.18%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0.05%p)됐다. 구리시(0.61%), 수원시 장안구(0.54%), 수원시 권선구(0.53%)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1%p 하락한 0.05%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전주보다 0.9p 상승한 82.8로 집계됐다.
매수우위지수는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을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강북 14개구는 같은 기간 2.9p 오른 92.3, 강남 11개구는 0.9p 내린 74.3으로 각각 집계됐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