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8%·하이닉스 5.9%↑…삼성전기 12.58% 급등
외국인 2조 순매수…지수 3주 만에 6,800선 위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유입했다.
뉴욕장에서 주요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이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4.89%와 5.9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와 SK스퀘어는 각각 12.58%와 9.09% 급등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코스피를 2조1천억 원, 기관이 6천80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7천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장중 4% 안팎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막판 6,800선 아래로 밀려났다가 재차 반등하는 등 매수세가 탄탄했다. 특히 지난달 말(7월 31일) 지수가 17% 폭등한 직후 레벨대(6,595선) 저항을 뚫고 상승 탄력이 강해진 모습이었다.
종가가 6,800선 위로 올라온 건 지난 7월 23일 이후 3주 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빅테크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최근 조정이 큰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 추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네오클라우드의 AI 설비투자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달) 장중 저점인 5,262선 기준 하락분의 30% 이상 올라왔다"며 "바닥을 다지고 기술적으로 반등하는 추세는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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