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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도매 물가마저 꺾이자 급등

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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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7월 도매물가 지표마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미달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지자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0bp 하락한 4.62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70bp 떨어진 4.13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30bp 내린 5.193%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8.4bp에서 49.1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대체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엔 안도감이 퍼졌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금융시장은 PPI마저 둔화 흐름을 보이자 위험 선호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2% 상승해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전품목 PPI는 4.7%, 근원 PPI는 4.2% 올라 전망치에 못 미치거나 부합했다.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높았지만 시장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에 눈길을 줬다. 9월 금리동결 베팅 또한 PPI 둔화에 더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5.4%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59.4%에서 더 올랐다. 일주일 전 45.0%에선 급등한 수치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생산 하위 단계에서 파이프라인 압력은 소비자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가중시키진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쟁은 아직 승리하진 못했으나 행정부의 경제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높은 소비자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서둘러 결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2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5% 수준으로 7월 CPI 및 PPI가 발표되기 전과 동일하다. 7월 물가 지표의 완만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장은 연내 1회 금리인상은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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