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복 조치한 듯…"포병 동원해 예멘 북부 지역 공격"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운영하는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바통신은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군은 드론 2대를 이용해 (사우디) 지잔 지역의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으며, 공격은 신의 은총으로 정확하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사바 통신에 사우디 적군이 사다주(州)와 하다주에서 예멘 영공과 국가 주권을 침해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예멘의 주권과 국민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현재 홍해로 오가는 사우디 선박을 봉쇄하고 있다.
사우디 남서부 홍해 연안에 있는 지잔주는 예멘 국경에서 약 60㎞ 떨어져 있어 후티 반군이 주요 표적으로 삼아온 지역이다.
지잔 지역의 정유단지는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정유·화학 단지와 가스복합발전소 시설을 갖추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주말에도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사우디는 이후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진압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후티 반군의 공격에 사우디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군이 포병을 동원해 예멘 북부 일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바통신도 이어 사우디의 포격으로 사다주 서부의 국경 지역 감르에 위치한 마을이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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