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하방 리스크에 단기자금 피난처로"
한투운용 외화 MMF 1.2조 돌파…역대 최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은행 외화예금보다 높은 금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외화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 유입이 가팔라지고 있다.
1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일 기준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의 설정액이 8천8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천467억 원 늘어난 것으로, 1개월 만에 3.6배 급성장했다. 클래스 전체 운용설정액은 1조2천560억 원이다.
한투운용은 최근 주식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대기 자산을 달러화 표시 단기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투운용은 국내 동일 유형 상품 중 가장 큰 외화 MMF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은행 외화예금 대비 높은 금리 혜택도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61%다. 3년 수익률은 22.48%, 설정 후 수익률은 27.94%에 이른다.
외화 MMF는 대표적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를 60일 이내로 제한해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을 제어한다.
중도 환매에 따른 수수료나 별도의 페널티가 없어 수시로 대규모 자금 집행이 필요한 법인 수익자의 현금관리수단으로 활용된다.
김동주 한투운용 FI운용본부장은 "기업들이 대내외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추구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는 유동성 높은 국공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달러 자산을 보유한 법인 투자자분들의 효율적인 단기 자산 배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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