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80㎿ '레퍼런스용 AI 팩토리' 구축
전장사업 자율주행까지 확대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8 [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LG[003550]가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개한다.
LG는 내년 1분기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 기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는 이 로봇에 LG전자[066570] 액추에이터, LG이노텍[011070] 센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 등 주요 계열사의 기술과 역량을 총결집한다.
컴퓨팅과 추론·제어 시스템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탑재되며, 엔비디아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했다.
업계 최초의 로보틱스용 풀스택(Full Stack) 통합 안전 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 역시 LG 휴머노이드 개발에 사용됐다.
LG는 또 올해 중 휠 베이스 형태의 LG 클로이드를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실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CNS[064400]의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광모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 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AI 확산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황 CEO는 "피지컬 AI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기회는 모든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다"며 "이는 가정과 공장 현장, 도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와 엔비디아는 수년간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LG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충남 천안에 'AI 팩토리 레퍼런스' 구축
LG는 2027년 상반기 충남 천안에 80㎿ 규모의 레퍼런스용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LG의 차별화된 냉각·전력·IT 기술을 적용·검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엔비디아의 'DSX AI 팩토리' 아키텍처에 LG전자 냉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 CNS와 LG유플러스[032640]의 설계·운영 노하우, LS[006260]의 전력솔루션 등 AI 인프라(AIDC) 분야 역량을 투입한다.
또 건설에는 건축 기간을 20% 이상 단축하는 프리패브(Prefab) 모듈형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패브는 서버, 냉각 시스템, 전력 공급 장치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미리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빠르게 구축하는 방식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LG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디파인드비클(DV)용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LG는 전장 사업 역량을 자율주행 영역까지 확대해 자율주행 기능과 차량 내 AI 서비스를 통합한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을 글로벌 완성차(OEM)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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