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민연금 美주식] 마이크론 효과…2분기에만 33조 불었다

26.08.1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주식 평가액이 올해 2분기에만 30조원 넘게 불어났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 속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힘입어 역대급 성과를 낸 국민연금이 미국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의 덕을 봤다.

14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2분기 말 미국 주식 직접투자 평가액은 약 1천55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말 약 1천317억달러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약 234억달러, 17.8% 증가했다. 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3조2천억원에 달하는 증가 폭이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견인한 대표 종목은 마이크론이다.

올해 4~6월 마이크론이 245.93%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마이크론 보유 평가액은 23억6천만달러(242.9%) 늘어난 약 3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3조4천억원의 수익을 마이크론에서만 벌어들인 셈이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말 마이크론이 국민연금 미국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인 1.41%포인트(P) 상승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늘린 마이크론 주식 수는 1만108주, 2분기 평균가 기준 한화 약 107억원 규모에 그친다. 추가 매수 규모보다는 주가 상승분이 비중 확대를 이끈 셈이다.

마이크론 주식을 파격적으로 사들이며 반도체 랠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단, 이미 구축해놓은 포지션에서 수혜를 누린 편이었다.

마이크론 다음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이 크게 늘어난 종목은 AMD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었다.

국민연금의 2분기 말 AMD 보유 평가액은 약 20억9천만달러였다. 187.44% 급등한 주가에 힘입어 3개월 만에 13억7천만달러(189.5%), 한화 약 3조원 늘었다.

AMAT 보유액은 약 14억2천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주가가 116.41% 오르며 한화로 약 1조원에 달하는 7억5천만달러(111.6%)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두 종목에 대해서도 각각 4만9천53주와 9천763주 추가 매수하기는 했지만, 이보다는 주가 상승분이 국민연금 보유 평가액 증가의 대부분을 기여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송하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