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말 상장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중국 최대 상장 기업에 올랐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전일 기준 창신메모리 주가는 전일보다 1.20%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5천2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기업가치가 5천100억달러까지 줄어든 텐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두 회사의 시가 총액 순위가 뒤바뀐 것은 투자자들이 인터넷 대표 기업보다 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텐센트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과 향후 자본적지출(CAPEX) 확대 계획에 대한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본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중국의 규제 환경, 그리고 최첨단 AI 모델이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의 중간 역할을 없애거나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올해 들어 주가가 약 26% 하락했다.
반면 CXMT는 7월의 매우 큰 폭의 조정 이후 전 세계 반도체주가 반등한 것에서도 수혜를 입었다. CXMT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467% 폭등한 이후에도 추가로 8% 상승했다.
CXMT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약 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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