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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물가 안도·외인 주식 매수로 하락…6.10원↓

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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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기대 이하의 미국 물가 압력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로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19.40원) 대비 6.10원 낮은 1,413.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415.50원으로 출발한 뒤 1,420.5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낙폭을 꾸준히 넓혀 1,410원 초반대까지 미끄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데 따른 약달러 움직임이 반영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전품목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대비 보합(0.0%)으로 나타났다. 0.2% 상승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4.7% 오르며 전망치인 4.9%에 못 미쳤다.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앞서 7월 고용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같은 달 소비자 물가뿐만 아니라 생산자 물가까지 안도감을 주자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5.2%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한 틈을 타 달러-원 하락 시도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도가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9천억원 순매수했다. 4거래일째 이어진 매수세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주식을 2조원 이상 규모로 사들인 바 있다.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나오는 수출기업 달러 매도 물량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지만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해외 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견고하게 받쳤다. 1,410원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된 모습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이 조용한 분위기"라며 "경상수지 흑자에 외국인 주식 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달러-원이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환율 절대 레벨이 낮다"면서 "1,400원 정도에서는 하단이 지지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5만4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0위안(0.01%) 내려간 6.7878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6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913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9.43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346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36원, 위안-원 환율은 209.56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46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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