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효자
[출처: 오리온]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오리온[271560]이 지난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오리온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천936억원, 영업이익 1천32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5.0%, 9.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66억원으로 20.8%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증권사 9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8천9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1천3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조8천239억원, 영업이익 2천980억원을 기록해 각각 15.5%, 17.9%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2천134억원으로 20.0% 늘었다.
실적은 해외 법인이 이끌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7천877억원, 영업이익 1천447억원으로 각각 24.4%, 33.7% 증가했다.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 전용 제품 확대와 감자 스낵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1천95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으로 각각 32.1%, 62.2%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초코파이 외에 수박 파이와 참붕어빵, 젤리 등 다제품 체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2천67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각각 15.9%, 15.2% 증가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 5천834억원으로 1.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5.4% 감소했다. 거래처 감소와 제조원가·판매관리비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오리온은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선다.
한국 법인은 4천6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천통합센터를 건설 중이며, 가동률이 100%를 웃도는 러시아 법인은 2천400억원을 들여 트베리 신공장동을 짓고 있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법인별 투자 규모는 총 1조1천530억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설비가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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