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립[005610]이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상반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1분기 적자에서 2분기에 소폭의 혹자를 기록하며 실적 면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립은 상반기에 매출액 1조6천601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신고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4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8천478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3.0%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98.7% 줄었다. 1분기 적자를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푸드(FOOD) 사업 부문이 상반기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3천378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주력인 베이커리(BAKERY)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86.9% 급감했다.
원재료 가격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평균 매입가는 원맥이 킬로그램(kg)당 502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 466원보다 7.7% 높았다. 계란은 개당 194원으로 7.2%, 유지류는 킬로그램당 2천598원으로 3.7% 각각 올랐다. 정백당은 916원으로 14.5% 내렸다.
최근 삼립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빵 제품 50여종의 가격을 평균 9%대로 올린다.
삼립은 지난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스피씨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고 도세호 사장과 정인호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삼립 관계자는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수출 성과 확대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현장 교대제 비용 개편 등 안전 강화 비용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커리 부문이 실적개선에 기여하며 1분기 영업손실에서 2분기에 흑자전환 했고, 당기순이익도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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