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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빌 게이츠, 서울서 재회…HD현대 '3각 SMR 동맹' 박차

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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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D현대[267250]가 테라파워, 현대건설[000720]과 손잡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14일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사가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3사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영진은 현재까지 진전된 사항을 바탕으로 육상 원자로의 상용화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5년 8월 만남 당시 정기선 HD현대 회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출처: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선제적인 생산 설비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은 약 95GW(기가와트) 규모의 세계 최대 원전 시장으로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한다. 1970년대 가동을 시작한 노후 원전 교체 수요에 더해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SMR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3사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차세대 SMR인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에서 테라파워가 기술 제공, HD현대가 주기기 제조, 현대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를 각각 담당한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 투자를 시작으로 2024년 12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했다. 올해 5월에는 핵심 설비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생성이미지]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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