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한국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게이츠 의장은 서울에서 김 장관, 최 회장과 만났다.
먼저 김 장관은 게이츠 의장과의 면담에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선 계획된 예산과 기한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테라파워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MR 표준화 보급'을 위해서는 테라파워의 표준설계와 한국의 신뢰성 높은 대량 양산 공급망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 50여년간 국내외 원전 건설·운영을 통해 '파운드리급 원전 제조·건설 생태계'를 구축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한국의 원전 공급망이 대기업의 주기기 공급 역량뿐만 아니라 원전 중소·중견기업들로 구성된 고도화된 제조 생태계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이 테라파워의 생산거점이 되고 한국 기업들이 핵심 공급망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이후 게이츠 의장과 김 장관, 최 회장 임석하에 테라파워와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테라파워 SMR 사업 개발과 미국 내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SMR 공급망 형성 초기인 현재가 한국 기업들이 해외 SMR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적기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한국 대기업뿐만 아니라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SMR 공급망 진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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